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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8. 약은 왜 ‘그대로’ 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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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과 제제, 그리고 약제학 이야기

안녕하세요, ssub0w0입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ㅎㅎ 연말과 새해를 맞아 업무가 너무 몰려서 블로그에 신경을 쓰지 못했어요 ㅜㅜ

제가 대학교 시절 배웠던 전공을 토대로

오늘부터 제약·약제학 입문자를 위한 시리즈 「 약과 제제의 이해」를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Day 11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해보려고 해요.

제약회사로 취업을 원하시는 분들은 꾸준히 제 블로그를 봐주시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출발해 볼까요?!

“약은 왜 화학물질 그대로 쓰지 않을까?”

처음엔 당연한 것 같지만, 이 질문 안에 제제학의 핵심이 다 들어 있습니다.


약물과 우리가 먹는 ‘약’은 다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약’은 사실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약물, 다른 하나는 의약품입니다.

약물은 말 그대로 약효를 내는 화학물질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병원이나 약국에서 이 약물을 그대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 정확한 용량을 맞추기 어렵고
  • 체내 흡수가 들쭉날쭉할 수 있고
  • 안전성 문제도 생길 수 있고
  • 무엇보다 환자가 쓰기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물은 반드시 가공된 형태로 만들어져서 사용됩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제형’이다

이렇게 약물을 환자에게 쓰기 좋은 형태로 만든 것을
제형(dosage form)이라고 합니다.

정제, 캡슐, 시럽, 주사제, 연고제처럼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약의 모습이 전부 제형입니다.

그리고
약물을 제형으로 만드는 과정을 제제화(formulation)라고 부릅니다.

정리하면 흐름은 이렇습니다.

👉 약물 → 제제화 → 제형 → 환자 사용


약제학은 뭘 하는 학문일까?

여기서 중요한 게 바로 약제학(pharmaceutics)입니다.

약제학은 단순히 “약 모양을 만드는 학문”이 아닙니다.
목표는 꽤 명확합니다.

  • 약의 위험성은 최대한 줄이고
  • 약효는 제대로 나오게 하고
  • 환자가 쓰기 편하도록 만드는 것

요즘은 여기에 더해서
대량 생산 가능성, 품질 관리, 유통 과정에서의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합니다.

그래서 약제학은
연구실에서 끝나는 학문이 아니라
실제 제약회사 현장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된 분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약은 뭐가 다를까?

의약품의 가치는 보통 세 가지로 평가합니다.

  1. 유효성
    → 약효가 제대로 나오는지
  2. 안전성
    → 부작용이나 독성은 괜찮은지
  3. 사용성
    → 환자가 편하게 쓸 수 있는지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형 설계가 중요하고,
그걸 다루는 약제학이 꼭 필요합니다.


Day 1 한 줄 요약

  • 약물과 의약품은 다르다
  • 약은 반드시 ‘제형’이라는 형태를 거친다
  • 제형을 만드는 학문이 약제학이다
  • 좋은 약은 효과·안전·사용성이 모두 중요하다

**마무리하며**

QC를 준비하다 보면
약제학이나 제형 같은 개념이 왜 필요한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QC 업무를 하다 보면
결국 이 모든 내용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기본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 시작이 바로 약물과 의약품의 차이, 그리고 제형에 대한 이해입니다.

이 글이QC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큰 부담 없이 개념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성의 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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