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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5. 약물 분해기전: 산화 · 가수분해 · 광분해 정리 – 약은 가만히 있어도 변합니다공부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약은 만들었으면 그냥 그대로 있지 않을까?”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약은 생각보다 훨씬 예민한 물질입니다.공기와 만나도 변하고물과 만나도 변하고빛을 받아도 변합니다오늘은 제제학 2장에서 다루는대표적인 약물 분해 기전 세 가지,👉 산화(Oxidation)👉 가수분해(Hydrolysis)👉 광분해(Photodegradation)를 차근차근, 실제 예시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1️⃣ 산화 (Oxidation) – 공기만 있어도 일어나는 변화산화는약물이 산소와 반응해 구조가 변하는 반응입니다.공기 중의 산소만으로도천천히 진행될 수 있고,특정 조건에서는 급격히 일어납니다.✔ 산화가 잘 일어나는 구조들다음과 같은 작용기를 가진 약물은..
Day 44. pKa와 pH – 이온화가 흡수·용해도에 미치는 영향 – 약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연휴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셨죠?조금은 무거운 주제지만, 오늘 내용은 제제학에서 정말 핵심입니다.앞에서 용해도, 용출, 분배계수, 막투과까지 왔다면이제 자연스럽게 등장해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바로 pKa와 pH, 그리고 **이온화(ionization)**입니다.약물이 몸 안에서“분자형으로 존재하는지, 이온형으로 존재하는지”에 따라용해도도, 흡수도 완전히 달라집니다.오늘은 이 흐름을 정리해보겠습니다.1️⃣ pKa란 무엇일까요?pKa는약물이 절반은 이온화되고, 절반은 비이온형으로 존재하는 pH를 말합니다.즉,pH = pKa 일 때분자형 : 이온형 = 1 : 1이게 가장 중요한 기준점입니다.2️⃣ Henderson–Hasselbalch 식, 약학적으로 풀어보겠..
Day 43. BCS 분류 – Class I~IV, 제형 전략은 어떻게 달라질까? – 설 연휴에도 제제학은 계속됩니다.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공부와 목표 모두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연휴라 조금 느슨해질 수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개념 하나 정리해두면 꽤 오래 갑니다.오늘은 제제학에서 정말 자주 등장하는 개념,**BCS(Biopharmaceutics Classification System)**를 정리해보겠습니다.흡수 모델(Caco-2, PAMPA 등)을 봤다면이제 자연스럽게 이 분류로 이어져야 합니다.1️⃣ BCS란 무엇일까요?BCS는 약물을 **용해도(solubility)**와 투과성(permeability)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누는 체계입니다.기준은 간단합니다.용해도: 정해진 용량이 생리적 pH 범위에서 충분히 녹는가투과성: 장벽을 충분히 ..
Day 42. 흡수 실험 모델: Caco-2 · PAMPA · Everted sac 한 번에 정리 – 사람에게 쓰기 전에, 우리는 어떻게 ‘흡수’를 예측할까?신약 후보물질이 하나 나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용해도도 확인했고, 용출도 나쁘지 않습니다.그럼 이제 바로 사람에게 투여해볼까요?당연히 아닙니다.약이 장벽을 얼마나 잘 통과하는지,즉 흡수가 잘 될 가능성이 있는지를먼저 확인해야 합니다.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흡수 실험 모델입니다.오늘은 제제학 2장에서 다루는대표적인 세 가지 모델,Everted intestinal sacCaco-2 cellPAMPA를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1️⃣ 왜 흡수 모델이 필요할까요?경구 투여 약물을 기준으로 보면흡수는 이렇게 일어납니다.약물이 용출되어 용액 속 분자가 되고장 점막을 통과해혈관으로 들어갑니다.이때 가장 중요한 관문은장 상피세포층입니다.이 세포층은단순히 물리..
Day 41. 분배계수와 막투과 – 녹은 약은 어떻게 장벽을 넘을까? – 녹는 것과 흡수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지난 글에서 우리는 용출까지 왔습니다.정제가 붕해되고, 입자가 분산되고, 약물이 용액 속으로 녹아 나왔습니다.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남습니다.“녹았다고 해서, 바로 흡수되는 걸까?”답은 아닙니다입니다.약이 효과를 내려면단순히 녹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생체막을 통과해야 합니다.오늘은 바로 그 단계,**분배계수(Partition coefficient)**와 **막투과(permeation)**를제제학 관점에서 깊이 있게 정리해보겠습니다.1️⃣ 분배계수란 무엇일까요?분배계수는약물이 지질과 물 사이에서 얼마나 잘 나뉘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보통은n-octanol / water 시스템을 사용합니다.왜 하필 옥탄올일까요?옥탄올은생체막(지질 이중층)과..
Day 40. 용출시험은 왜 그렇게 자주 할까? – 정제 하나로 이렇게 많은 걸 판단합니다제제학을 공부하다 보면**용출시험(dissolution test)**이라는 말을정말 자주 보게 됩니다.개발 단계에서도 하고품질 평가에서도 하고제형 비교할 때도 하고생물학적 동등성 이야기에서도 등장합니다처음엔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이미 용해도랑 용출 개념 다 배웠는데왜 시험까지 이렇게 강조하지?”하지만 용출시험은이론을 실제 의약품으로 확인하는 가장 중요한 실험입니다.오늘은 용출시험이왜 이렇게까지 자주 등장하는지,그리고 무엇을 판단하기 위해 쓰이는지차분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1. 용출시험이란 정확히 무엇일까요?용출시험은고형 제제(정제, 캡슐 등)를정해진 조건에서 용출시켜,일정 시간 동안얼마나 많은 약물이얼마나 빠르게 용액 속으로 나오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Day 39. 용출(dissolution) – 약이 ‘효과를 내기 위한 첫 관문’ – 고형 제제는 어떻게 ‘몸 안에서 액체’가 될까?안녕하세요, ssub0w0입니다.지난 글에서 용해도 이야기를 했습니다.“얼마나 많이 녹을 수 있느냐”가 용해도라면,오늘 다룰 **용출(dissolution)**은“얼마나 빨리 녹아 나오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특히 정제, 캡슐 같은 고형 제제는몸 안에서 바로 효과를 내는 게 아니라,반드시 붕해 → 분산 → 용출 → 투과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이 흐름은 제제학 2장 도식(붕해–분산–용출–흡수 그림)에서도 굉장히 강조되는 부분이죠.1. 붕해 → 분산 → 용출 → 투과, 흐름부터 잡아봅시다고형 제제(예: 정제)를 한 알 먹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입 안이나 위장관에 들어가면, 이 약은 대략 이렇게 행동합니다.① 붕해(disintegration) – 알약이 ‘부..
Day 38. 용해도란 정확히 뭐고,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 – 약은 녹아야 효과를 냅니다제제학을 공부하다 보면가장 자주, 그리고 가장 집요하게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바로 용해도입니다.“잘 녹는 약”, “안 녹는 약”이라는 말은 익숙하지만,정작 용해도가 무엇이고왜 이렇게까지 중요하게 다뤄지는지는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오늘은용해도의 정확한 의미부터제제학에서 용해도를 어떻게 다루고,어떻게 개선하려 하는지까지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용해도란 무엇일까요? (약전식 정의)약전에서 정의하는 용해도는 다음과 같습니다.일정한 온도에서, 포화 상태의 용액 100 mL 안에 녹아 있는 용질의 g 수즉,“얼마나 빨리 녹느냐”가 아니라👉 최종적으로 얼마나 많이 녹을 수 있느냐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이 점이용출 속도와 용해도를 헷갈리기 쉬운 이유이기도 합니다.포화용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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