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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2. 흡수 실험 모델: Caco-2 · PAMPA · Everted sac 한 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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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 쓰기 전에, 우리는 어떻게 ‘흡수’를 예측할까?

신약 후보물질이 하나 나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용해도도 확인했고, 용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럼 이제 바로 사람에게 투여해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약이 장벽을 얼마나 잘 통과하는지,
흡수가 잘 될 가능성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흡수 실험 모델입니다.

오늘은 제제학 2장에서 다루는
대표적인 세 가지 모델,

  • Everted intestinal sac
  • Caco-2 cell
  • PAMPA

를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1️⃣ 왜 흡수 모델이 필요할까요?

경구 투여 약물을 기준으로 보면
흡수는 이렇게 일어납니다.

  1. 약물이 용출되어 용액 속 분자가 되고
  2. 장 점막을 통과해
  3. 혈관으로 들어갑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관문은
장 상피세포층입니다.

이 세포층은

  • 단순히 물리적 장벽이 아니라
  • 수송체, 효소, tight junction 등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을 그대로 사람에서 실험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사람 대신
유사 환경을 재현한 모델을 사용합니다.


2️⃣ Everted Intestinal Sac – 실제 장을 이용한 모델

먼저 가장 직관적인 모델부터 보겠습니다.

✔ 개념

  • 실험동물(보통 쥐)의 장을 적출한 뒤
  • 장을 뒤집어서(everted)
  • 약물을 한쪽에 넣고
  •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양을 측정합니다.

즉,
실제 장 조직을 그대로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 장점

  • 실제 장 조직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생리학적으로 현실에 가깝습니다.
  • 점막, 효소, 수송체가 그대로 존재합니다.

✔ 단점

  • 동물 조직이 필요합니다.
  • 생존 시간이 짧아 장기 실험이 어렵습니다.
  • 재현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이런 질문에 적합합니다

“이 약물이 실제 장 조직을 통과할 수 있는가?”

초기 흡수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기 좋은 모델입니다.


3️⃣ Caco-2 Cell – 사람 장 상피를 모사한 세포 모델

흡수 실험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모델이
바로 Caco-2 cell입니다.


✔ 개념

Caco-2는
사람 대장암 세포 유래 세포주입니다.

하지만 일정 기간 배양하면
소장 상피세포와 유사한 특성을 나타냅니다.

  • 미세융모 형성
  • tight junction 형성
  • 일부 수송체 발현

즉,
시험관 안에서
사람 장벽을 흉내 내는 세포층을 만드는 것입니다.


✔ 실험 방식

  • 세포를 막 위에 배양
  • 위쪽(apical)에 약물 투여
  • 아래쪽(basolateral)으로 이동하는 양 측정

이를 통해
**투과계수(Papp)**를 계산합니다.


✔ 장점

  • 사람 유래 세포 → 인간과 유사한 결과 기대
  • 재현성 비교적 우수
  • 수송체 영향 평가 가능

✔ 단점

  • 배양에 시간이 오래 걸림
  • 실제 장과 완전히 동일하진 않음
  • 대장 유래 세포라는 점

✔ 이런 질문에 적합합니다

“이 약물은 수동 확산으로 흡수될까?”
“수송체의 영향을 받을까?”

현재 신약 개발에서
표준적인 흡수 예측 모델로 널리 사용됩니다.


4️⃣ PAMPA – 가장 단순한 막투과 모델

이제 가장 단순한 모델을 보겠습니다.


✔ 개념

PAMPA는
Parallel Artificial Membrane Permeability Assay의 약자입니다.

  • 인공 지질막을 사용
  • 세포 없이
  • 수동 확산만 평가

즉,
“순수한 지질막 투과 능력”만 보는 모델입니다.


✔ 장점

  • 실험이 빠르고 간단합니다.
  • 비용이 낮습니다.
  • 고속 스크리닝에 적합합니다.

✔ 단점

  • 수송체, 능동 수송 반영 불가
  • 효소 작용 반영 불가
  • 생체 환경과 차이 존재

✔ 이런 질문에 적합합니다

“이 약물은 지질막을 통과할 기본적인 능력이 있는가?”

초기 후보물질 대량 스크리닝에 적합합니다.


5️⃣ 세 모델의 차이점 한 번에 비교

항목Everted sacCaco-2PAMPA
생물학적 유사성 높음 중간~높음 낮음
수송체 반영 가능 가능 불가능
효소 반영 가능 일부 가능 불가능
실험 난이도 높음 중간 낮음
고속 스크리닝 어려움 제한적 가능

즉,

  • 가장 현실에 가까운 것 → Everted sac
  • 가장 많이 쓰이는 표준 모델 → Caco-2
  • 가장 빠른 초기 평가 도구 → PAMPA

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6️⃣ 제제학 관점에서 이 모델들이 중요한 이유

흡수 모델은 단순히 연구용 도구가 아닙니다.

이 결과는 다음과 연결됩니다.

  • BCS 분류
  • 제형 전략 결정
  • 용해도 개선 필요성 판단
  • 임상 가능성 예측

예를 들어,

  • 용해도는 높은데 투과가 낮다면 → Class III 전략 고민
  • 투과는 좋은데 용해도가 낮다면 → Class II 전략 적용

즉,
흡수 모델은
제형 설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Day 42 핵심 정리

  • 흡수 모델은 사람에게 투여하기 전 예측 도구입니다.
  • Everted sac은 실제 장 조직 기반 모델입니다.
  • Caco-2는 사람 장 상피를 모사한 세포 모델입니다.
  • PAMPA는 인공 지질막 기반의 수동 확산 모델입니다.
  • 모델마다 반영하는 생리학적 요소가 다릅니다.

글을 마치며

흡수는
용출 다음 단계의 핵심 관문입니다.

그리고 이 관문을
직접 사람에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모델을 사용합니다.

흡수 모델을 이해하면
왜 log P, pKa, BCS 분류가
항상 같이 언급되는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 **BCS 분류(Class I~IV)**를
조금 더 전략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 글도 천천히 한 번 더 읽어보시면,
“흡수 예측”이라는 개념이 훨씬 또렷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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