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제학, 생각보다 나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ssub0w0입니다.
지난 Day 19에서는
약제학의 범위가 제형을 넘어서 ADME, 품질관리까지 확장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그 흐름을 이어서
약제학 안에는 어떤 세부 전공들이 있는지
한눈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약제학을 공부하다 보면
제제학, 물리약학, 생물약제학, 약동학 같은 용어들이
한꺼번에 등장해서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게 왜 나뉘어 있는지”,
“QC랑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기준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약제학은 하나의 학문이 아닙니다
약제학은 단일 전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세부 분야가 모여 있는 학문입니다.
공통된 목표는 하나입니다.
약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각 다른 관점에서 약을 바라보는 전공들이 나뉘어 있습니다.
1️⃣ 제제학 – 약의 형태를 만드는 전공
가장 익숙한 분야가 바로 제제학입니다.
제제학은
- 정제, 캡슐, 시럽, 주사제 같은 제형을 설계하고
- 약이 일정한 품질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분야입니다.
주로 다루는 내용은
- 제형 설계
- 제조 공정
- 물리적 안정성
QC 관점에서는
제형별 시험 항목이 왜 다른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전공입니다.
2️⃣ 물리약학 – 약의 성질을 이해하는 전공
물리약학은
약물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다루는 분야입니다.
예를 들면
- 용해도
- 입자 크기
- 결정형
- 안정성
같은 내용들입니다.
QC에서
- 용출 시험
- 안정성 시험
- 입도 시험
을 이해하려면
물리약학 개념이 꼭 필요합니다.
“왜 이 조건에서 시험하지?”라는 질문에
답을 주는 분야라고 보면 됩니다.
3️⃣ 생물약제학 – 몸 안에서의 약을 보는 전공
생물약제학은
약이 체내에 들어간 이후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즉,
- 약이 얼마나 흡수되는지
- 어떤 속도로 작용하는지
- 제형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지
이런 부분을 평가합니다.
Day 19에서 다뤘던
ADME 개념이 여기와 깊게 연결됩니다.
QC 입장에서는
용출 시험이 왜 중요한지,
제형 변경 시 왜 평가가 필요한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약동학(PK) – 약의 움직임을 수치로 보는 전공
**약동학(PK, Pharmacokinetics)**은
약의 체내 농도 변화를 수치와 그래프로 분석하는 분야입니다.
- 혈중 농도
- 반감기
- 최대 농도
같은 개념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QC에서는 직접 다루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 임상 시험
- 제형 변경
- 생동성 시험
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 개념 정도는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5️⃣ 임상약제학 – 환자 사용 관점의 전공
임상약제학은
실제 환자에게 약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 복약 순응도
- 용법·용량
- 부작용 관리
같은 내용이 중심입니다.
QC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왜 이 약이 이런 제형으로 나왔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공입니다.
세부 전공들이 결국 만나는 지점
각 전공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나의 지점에서 만납니다.
그 지점은 바로
의약품의 품질입니다.
- 제제학 → 형태와 제조
- 물리약학 → 성질과 안정성
- 생물약제학 → 체내 거동
- 약동학 → 수치적 평가
- 임상약제학 → 실제 사용
QC는 이 모든 흐름이
기준에 맞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시험으로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Day 20 한 번에 정리해보면
- 약제학은 여러 세부 전공으로 나뉩니다
- 각 전공은 다른 관점에서 약을 봅니다
- 제형, 성질, 체내 거동, 사용성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 QC는 이 개념들이 실제로 지켜지는지 확인하는 부서입니다
마무리하며
약제학의 세부 전공을 이렇게 나눠서 보면
처음에는 더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QC 기준으로 보면
이 전공들은 전부
“왜 이 시험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배경 지식입니다.
모든 내용을 깊게 알 필요는 없지만,
큰 흐름을 이해하고 있으면
QC 업무나 취업 준비 과정에서 훨씬 수월해집니다.
다음 Day 21에서는
👉 QC가 왜 제형을 그렇게 중요하게 보는지,
👉 약물과 의약품의 차이를 다시 QC 관점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